GREETINGS

OH MUSEUM OF ART가 드리는 생성과 창조의 무대에서 사유가 깃든 새로운 삶의 가능성과 의미 있는 창조의 기쁨을 경험할 수 있길 바랍니다.
OH MUSEUM OF ART 건물은 80년대 초 유치원을 거쳐 2008년 오치균 작가에게 인계되어 15년 동안 작업실로 이용되었던 공간입니다. 이후 건축가 최욱을 비롯한 서울대 회화과 후배인 이정섭, 곽현정 등 각기 개성 있는 창작자들의 손길이 더해져 새로운 몸으로 재창조되었습니다. 건물 외관은 최소한의 창문만 남긴 닫힌 형태로 작가의 은둔성 성향이 반영되었고, 표면은 손가락으로 물감을 덧쌓는 작가의 작업 방식 그대로 회색 시멘트가 한 켜 한 켜 올라가 회화의 질감을 재현합니다. 미술관 내부는 오치균 작가의 최근 작업들과 함께 40여 년간 지속된 작가의 삶의 방식과 예술적 결과물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미술관은 끊임없이 양 끝을 오가는 작가의 감각이 주장하는 몸의 흔적으로 가득합니다. 전시 공간으로 다시 태어난 OH MUSEUM OF ART는 오치균의 신체를 대신합니다. 피가 흐르고 살아 있는 충만한 삶의 놀이터가 되어 이웃과 함께 향유하고 소통하는 문화적 공간이 되고 싶습니다.

 

관장 이명순 드림

A 서울특별시 강남구 논현로159길 34
T 02. 515. 9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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